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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 아시나요??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아시나요?? 저시력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

by 티까쮸 2019. 12. 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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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랜만이에요~ㅜㅜㅜㅜ

제가 너무 늦게 왔쥬??

저 기다리신 분 소리 질렁~~~~~~

으앙~~~~~!!!!!!!

전 여러분이 보고 싶어서 소리 질렀어요

 

오랜만에 와서 자꾸 이상한 말만 하쥬??

오늘은 길지 않게 

간단하게 

여러분들이 잘 모르는 시각장애인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드리려구요

 

#시각장애인

여러분 시각장애인을 아십니까??

많은 사람들은 시각장애인 하면 

앞을 전혀 못 보는 사람들을 생각하시죠??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시각장애인들도 정말 다양하다는 거 아십니까??

안경 쓰신 비장애인 분들도 시력도 다르고 보이는 모양도 다르고 천차만별이잖아요??

시각장애인들도 정말 다릅니다.

빛도 감지 못하시는 분, 빛 정도는 감지하시는 분, 빛의 색 정도 감지하시는 분, 큰 물체는 보이지만 작은 물체는 못 보시는 분, 시야가 좁으신 분 등 그 외에도 정말 다르게 세상을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께 저시력 시각장애인에 대해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

저시력 시각장애인은 시력이 0.1, 0.4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0.05, 0.04 이런 식으로 측정되거나 시야가 많이 좁은 분들입니다.

(사실 표현하기가 많이 어려운 부분이라 그나마 쉽게 설명한 거예요)

그렇다면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의 삶은 어떨까요??

 

먼저!!! 제가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안테나현 케인 접힌 상태

이미지설명: 안테나현 케인 접힌 상태

이렇게 봐서는 뭔지 잘 모르시죠??

이건 안테나형 케인 접힌 상태입니다.

이걸 쭉 잡아당겨서 펼치면

안테나형 케인 펼친상태

이미지설명: 안테나형 케인 펼친상태

요런 모양이 됩니다.

(애고 사진 속에 저의 일상 중 일부가 보이네요........ 민망해랑)

갑자기 왜 케인 사진을 보여주냐구요??

저시력 시각장애인들도 지팡이 들고 다니시는 거 아시나요??

흰 지팡이를 들고 있으면 가끔 사람들이 새치기도 슬쩍하시고

시각장애인이신데 길 잘 찾아가네요?? 하는 질문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설명드리려고 지팡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익숙한 시각장애인 지팡이의 모습은

접이식 캐인 접힌 상태

이미지설명: 접이식 캐인 접힌 상태

접이식 캐인 접힌 형태입니다.

손잡이 부분을 잡고 저기 있는 고무줄을 풀면

접이식 캐인 펼친상태

이미지설명: 접이식 캐인 펼친상태

요런 모양이 됩니다.

바로 이 모양으로 알고 있죠??

하지만 두 가지 다 시각장애인 지팡이입니다.

캐인이라고도 부르고 흰 지팡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래서 결론은 저런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분들 중에 

저시력 장애인 즉 익숙한 길 정도는 찾을 수 있고 새치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정도는 

알 수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이유는 저시력 장애인 분들도

보행을 하다 보면 여기저기 부딪히고 사람들을 못 보고 부딪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시각장애인이라 무시를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많은 저시력 시각장애인 분들이 지팡이를 들고 다니지 못합니다.

그러니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앞을 보고 걸으면서도 부딪히면 이해해주세요ㅜㅜㅜ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글씨를 볼 때

그렇다면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글을 볼까요??

일반적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확대하여 봅니다.

스마트폰 화면 글씨는 스마트폰 자체에 있는 확대 기능을 사용합니다.

가끔 지하철에서 어디 역인지 확인하기 위해

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많이 불편해하시고 심지어는 와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을 찍어서 확인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여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ㅜㅜㅜ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볼 때

보통은 스마트폰 자체에 확대 기능이 있어 사용하지만

확대 기능을 사용하면 화면 전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확대 기능 없이 폰을 가까이 데고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저 사람은 코로 터치하나??"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가까이 봅니다.

그런데 가끔씩 잘 모르시는 분들이 오셔서 "그렇게 가까이 보니까 눈이 나빠지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잘 모르시니까 하는 말씀이지만 실제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은 상처를 받습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 입장에서 하소연?

사실 

가만히 서있는 사람이랑 부딪히고

길 가다 말고 사진 찍어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볼 때 가까이에서 보고

그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다들 각자만의 사정이 있는 건데ㅜㅜㅜ

만약 이 글을 읽으신다면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할까를 

먼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건 간절한 부탁입니다.

 

#마지막

저시력 시각장애인에 대해 모든 걸 설명드리지 못했지만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의 큰 일상에 대해서 설명드렸어요

사실은 얼마 전에 제 친구가 가만히 서있는 사람과 부딪혔는데 

그분이 넘어지는 바람에 친구에게 왜 사람을 밀치냐며 몰아붙였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흰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것을 두려워해요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무시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장애인들도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처럼 다양한 성격과 일상이 있습니다.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상한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들의 일상에 조금 불편함이 있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많은 장애인 분들도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요약

1. 시각장애인도 보는 정도가 다양하다

2. 저시력 시각장애인들도 흰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3. 저시력 시각장애인은 글자로 제공된 정보를 사진 찍어 확인한다.

4.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볼 땐 코로 터치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가까이 본다

5. 누군가 와서 갑자기 부딪히고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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